- 원래 물건을 많이 샀다
가능하면 대량으로, 2+1은 무조건,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어차피 살거 빨리사서 쓰는게 낫다" 가 나의 소비성향이다.
20대에는 악착같이 돈을 모아봤다.
하지만 티끌모아 티끌, 그거 모은다고 나의 삶이 더 업그레이드가 되진 않았다.
- 30대 안정적인 직장에 다시 들어갔다.
노후는 연금으로 때우고, 지금 버는거 지금 현재에 충실하면서 정말 욜로족 같은 내일은 없듯이 현재을 즐겼다.
물욕은 죽어야 없어진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.
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물건을 사고싶으면 꼭 사야했다. 그렇다고 나의 월급을 넘어서서 빚을 지는 그런 사치는 하지 않았았지만 저금하지않고 그냥 버는 족족...다 써버렸다.
- 지금은 물건에 대한 나의 소비인식이 많이바뀌었다.
돈의 가치를 좀더 알아간다고 해야할까..살아가는데 내가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가 없음을 어느순간 깨달았다.
많이 정리를 했지만 쌓여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당근에 올렸다.
- 당근으로 번 돈은 또 그냥 계좌에서 어느순간 출처도 모르게 사라졌지만.
몇일전부터 당근으로 얻은 돈으로 미국주식을 사보자. 뭐라도 남겨보고 싶었다. 당근의흔적을.
일단 당근으로 판 23,000원으로 미국 주식 소수점 구매를 했다.
아 정말 하찮다.. 1주도 아닌 0.00254주.
하찮은 돈인데 대개 소중하게 느껴진다.
물건을 하나씩 비워나가는것도 꽤 좋은 방법인것 같다.
이제 정말 필요한 물건들로만 채워나가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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